국방부 대변인 "北의 '추정 능력' 발표에 대한 구체 정보 없다" 미국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이 수중 드론 형태의 '핵 어뢰' 폭발 시험을 진행했다고 공개한 것과 관련, "우리는 불안정을 초래하는 어떤 북한의 활동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수중 핵 어뢰 폭발 시험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 추정(supposed) 능력에 대해 북한이 보도자료를 낸 것은 인지하고 있으나 추가로 제공할 정보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해당 능력을 배치하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나 우려하느냐는 후속 질문에는 "우리가 지금 본 것은 이 추정 능력에 대한 북한의 보도자료"라면서 "우리는 언론 보도를 봤지만, 그 특정 측면에 대해 제공할 어떤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론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불안정을 초래하는 북한의 모든 활동에 관해서 관심을 갖고 관찰하면서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도발을 억제하고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역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계속 긴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전날 종료된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는 "현시점에 제공할 정보는 없다"고 답했다. 또 향후 추가로 예정된 대규모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질문에는 "오늘 특별히 강조할 훈련은 없다"면서 "우리는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역내 안보와 안정 보장을 위한 협력을 확실히 하고 상호운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과) 다양한 훈련과 교류, 파트너십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크 밀리 합참의장의 한국 방문 일정 및 방문시 비
마크롱 "폭력에 굴복하는 일 없을 것" 규탄…노동계, 28일 추가 시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하원 표결 없이 연금 개혁 법안을 처리하고 나서 열린 첫 번째 전국 단위 시위에서 경찰이 과도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유럽 내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수호를 위해 설립한 유럽평의회는 24일(현지시간) 연금 개혁에 반대하며 열린 시위에서 경찰이 무력을 지나치게 사용했다고 비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두니아 미야토비치 유럽평의회 인권대표는 전날 시위에서 공권력을 겨냥한 폭력이 발생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과도한 무력 사용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시위대의 산발적인 폭력 행위나 시위가 열리는 도중 다른 사람이 저지른 비난받을만한 행위가 평화로운 시위대로부터 집회의 자유를 빼앗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 인권연맹은 "불균형하고 위험하게 공권력을 사용하면서 시민들의 집회할 권리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휴먼라이츠워치는 "폭력적으로 보이는 경찰의 관행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16일 하원 표결을 건너뛰고 나서 파리 등 주요 도시에서는 산발적인 시위가 잇달아 열렸고, 이때 경찰이 폭력적으로 대응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왔다. 일간 리베라시옹은 16일 밤 오스트리아에서 프랑스로 수학여행을 온 15살짜리 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가 대사관이 개입하고 나서야 풀려났고, 조깅하다가 붙잡힌 남성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날 밤 경찰이 체포한 사람은 292명이었는데 그중 283명이 혐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뒤 풀려나자, 야당 정치인들과 인권 단체는 경찰의 자의적인 체포
유나이티드항공-eVTOL 스타트업 아처, 뉴욕 이외 첫 사업지 발표 "2025년 미국 시카고에 교통정체를 피해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린다. "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기업 유나이티드항공과 전기 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스타트업 '아처'(Archer Aviation)가 손잡고 추진 중인 상업용 항공택시 운행 계획을 확대·공개했다. 24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과 아처는 도심항공교통(UAM)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부터 시카고에서 전기구동 항공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 항공택시는 시카고 북서쪽 교외의 오헤어국제공항과 도심 서부의 '일리노이 의료지구' 소재 헬기장 '버티포트 시카고'(Vertiport Chicago)를 오가게 된다. 아처는 이 서비스가 현재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동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들은 "2025년부터 시카고 대도시권 거주자들과 여행객들에게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소음이 적고 비용 경쟁력이 있는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시카고는 미국 3대 도시이자 교통 중심지, 비즈니스 혁신 투자 중심지"라며 특히 오헤어공항은 유나이티드항공의 허브공항으로, 유나이티드항공과 아처가 UAM 사업을 확대해나가는 데 매우 이상적인 입지"라고 강조했다. 탑승 요금은 고급택시 서비스 '우버 블랙'(Uber Black)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아처는 예상했다. 현재 시카고 오헤어공항에서 버티포트까지 가는 우버블랙 탑승 요금은 140달러(약 18만 원) 선이다. 이 노선에는 아처의 양산형 eVTOL '미드나잇'(Midnight)가 투입될 예정이다. 아처는 "이 기종은 조종사 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최대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