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열병식 준비에 "지켜보고 있다…선전적 측면 더 커"
미국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른바 건군절(8일)을 앞두고 열병식 예행 연습 중인 것과 관련, "이는 우리가 항상 지켜보는 연습"이라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대내외) 메시지와 선전적인 가치가 (군사적 측면의) 실질적 가치보다 더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항상 그랬듯이 이를 지켜볼 것이지만, 그 이상으로 이 지역과 동맹, 파트너 국가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일 개최된 한미 외교 장관회담을 거론한 뒤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도전과 기회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는데 그 도전 가운데 가장 위에 있는 것이 북한"이라면서 "이것이 우리가 한국, 일본 등의 안보에 대해 철통같은 공약을 한 이유"라고 밝혔다.

북한은 오는 8일 인민군창건일(북한 '건군절' 명명) 75주년을 앞두고 평양 순안비행장과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인력과 차량, 장비 등을 동원해 열병식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美국무부, 北열병식 준비에 "지켜보고 있다…선전적 측면 더 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