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4일(현지시간) 중국 정찰 풍선을 동부 영해에서 격추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북부사령부 소속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중국이 보내고 소유한 고고도 정찰 풍선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풍선이 격추된 직후 메릴랜드주 해거스타운에서 기자들에게 "지난 수요일(2월 1일) 브리핑을 받을 때 국방부에 가능한 최대한 빨리 격추하라고 지시했다"며 "작전을 성공한 조종사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정찰 풍선 격추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해당 비행선은 민간용이고 불가항력으로 미국 영토에 진입했으며 완전히 의외의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제작 : 류재갑·김현주>
<영상 :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 시스템>
[영상] 美국방부 "바이든 명령 따라 中풍선 성공적 격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