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들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중민 부장판사)는 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76)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현기환 전 정무수석과 현정택 전 정책조정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정진철 전 인사수석, 김영석 해양수산부 전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조대환 전 특조위 부위원장 등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이 전 실장 등은 2015년 11월 '청와대 행적조사' 안건 의결에 대비해 인사혁신처를 통해 총리 재가를 앞둔 특조위 진상규명국장 임용을 중단시킨 혐의로 기소됐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42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기준으론 3019만7066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 지난달 25일(1만9527명)보다 893명 늘었다. 전날(1만9629명) 대비로도 791명 증가했다. 다만 2주 전인 지난 18일(3만6892명)과 비교하면 1만6000명 넘게 줄었다.최근 1주일(1월 26일~2월 1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만5086명→3만1711명→2만3612명→1만8871명→7416명→1만9629명→2만420명으로, 일평균 2만2392명이다.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으로 이중 9명(32%)이 중국발 입국자였다.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392명이다.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4735명, 서울 3276명, 부산 1519명, 경남 1502명, 인천 1126명, 대구 1080명, 경북 1231명, 충남 754명, 전북 802명, 전남 771명, 충북 755명, 대전 571명, 울산 533명, 광주 626명, 강원 610명, 제주 386명, 세종 136명, 검역 7명이다.위중증 환자 수는 359명으로 전일대비 28명 적다. 사망자는 42명으로 직전일보다 18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3만3486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CJ그룹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군포시청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군포시청과 한국복합물류, 관계자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한대희 전 군포시장의 비서실장인 A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검찰은 A씨가 한국복합물류 취업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한국복합물류 취업 비리 의혹도 수사 중이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2020년 4월 총선에서 낙선한 뒤 같은 해 8월부터 1년간 이 회사의 상근고문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 전 부총장의 취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한 전 시장을 비롯해 야권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