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군 Su-22 전투기, 훈련 도중 추락…조종사 1명 사망
베트남 공군 전투기가 훈련 도중 기체에 이상이 생기면서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1일 로이터통신 및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께 공군 921 비행단 소속 Su-22 전투기 1대가 훈련 도중 북부 옌바이 공항 부근에 추락했다.

사고 당시 조종사는 낙하산을 이용해 비상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결함이 생긴 기체를 통제하려다가 결국 숨졌다.

Su-22는 구소련 시절인 1970년대부터 실전에 배치된 구형 전투기로 베트남에는 1979년부터 도입됐다.

베트남 국방부는 관계 당국과 공조해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18년에도 Su-22 전투기가 동원된 공군 훈련 도중에 추락 사고가 발생해 조종사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앞서 2015년에는 Su-22가 남중국해상에 떨어지면서 조종사 2명이 비상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