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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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서 대마초 밀매를 알선한 혐의로 50대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6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오사카부 오사카시 나니와구의 한 숙박시설에서 영리 목적으로 대마를 소지한 혐의를 받는 한국 국적의 A씨(52)를 포함한 1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A씨를 필두로 대마초 밀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에서 영리 목적으로 대마를 소지하거나 양도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들은 숙박시설에서 대여한 한 객실을 대마를 보관하는 창고로 이용했고, 장부에 방을 출입하는 판매자의 이름과 판매한 대마 양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부와 도쿠시마현 경찰은 총 10곳 이상의 합동 가택수사를 통해 대마초와 액체 대마 등 약 5.6㎏(한화 약 3억3124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A씨는 거주지 불명에 무직 상태로, 일본 경찰은 그를 대마 밀매 조직의 리더로 보고 입수 및 판매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