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윌리엄 英 왕세자와 보스턴 회동…기후변화 논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윌리엄 영국 왕세자와 보스턴에서 회동했다.

윌리엄 왕세자와 부인 케이트 왕세자빈은 자신들이 창설한 이른바 '환경 노벨상' 어스샷 수상식 참석을 위해 보스턴을 방문중이다.

로이터 등 외신은 쌀쌀한 날씨에도 바이든 대통령과 윌리엄 왕세자가 보스턴항을 산책한 뒤 케네디 도서관으로 이동해 대화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산책 도중 윌리엄 왕세자에게 "물에 들어가겠느냐"고 농담했고 윌리엄 왕세자가 "빠르게 수영하겠다"고 받기도 했다.

회동에 앞서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들이 기후변화 및 보건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미국 방문은 8년만이며, 엘리자베스 여왕 별세 이후 첫 해외 방문이다.

앞서 이들은 2014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