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제네바 사무소에 한국 장애미술가 작품 전시
장애를 딛고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한국 미술가들의 작품이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 전시됐다.

주 제네바 한국대표부는 1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와 공동으로 장애 미술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회 '장벽을 넘어 - 한국 장애 미술가 작품전'을 유엔 제네바 사무소 E건물에서 개최했다.

세계 장애인의 날(12월 3일)을 앞두고 열린 이번 전시회는 오는 9일까지 이어지며 한국장애전업미술가협회 회원들이 출품한 회화 24점과 공예품 실사 출력본 2점이 전시된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전시회 기념행사에는 주 제네바 한국대표부 이태호 대사와 타티아나 발로바야 유엔 제네바 사무소장, 각국 외교 관계자 및 시민단체·국제기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태호 대사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 앞에 놓인 26점의 작품들은 형태와 분위기가 모두 달라도 아름다움을 내보이고 있으며 작가가 경험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예술은 장벽을 넘어 우리 사이를 연결해 주는 매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