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에 있는 튀르키예(터키)군 기지가 로켓 공격을 받았다고 AP·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보안 소식통은 이날 니네베주(州)에 위치한 튀르키예군의 '질칸' 기지를 향해 로켓 8발이 발사됐으며, 이 중 2발이 기지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공격으로 군 시설 관계자 1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튀르키예군 당국은 기지 피격 사실은 인정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라크 북부 튀르키예군 시설은 쿠르드 무장 조직의 공격 대상이 돼 왔으나,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쿠르드 민병대(YPG)는 이번 공격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친이란 민병대인 '아흐라르 알-이라크 여단'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튀르키예는 최대 안보 위협으로 여기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이라크 북부 지역에 군 기지를 설치했다. /연합뉴스
홍콩이 지난해 경제성장률 -3.5%를 기록했다. 1일 홍콩 통계처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2% 하락했으며, 지난해 연간 GDP는 전년 대비 3.5%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콩은 지난해 4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3.9%였으며 2분기는 -1.2%, 3분기는 -4.6%였다. 4분기 경제성장률(-4.2%)은 시장 전망치(-3.1∼2.8%)보다 훨씬 낮았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수출 악화가 4분기 실적 악화를 이끌었다며 올해는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선진 경제의 성장 둔화가 계속 홍콩의 수출에 도전이 되겠지만, 중국 본토 경제의 빠른 성장과 본토와의 접경지역 화물 운송 규제 완화가 예상돼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격리 해제로 관광업이 강하게 반등하고 중국 본토와의 왕래가 정상화되면서 서비스 수출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교도통신 "러시아 제재 강화·우크라 계속 지원 확인" 일본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는 이달 24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G7 온라인 정상회의를 열어 러시아 제재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한다는 입장을 확인한다는 구상이다. 정상회의 후 발표하는 공동성명을 통해 G7의 결속으로 국제질서를 지켜낸다는 의지도 표명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참가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본은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