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애플' 에픽게임즈 CEO도 지원사격…"독점에 맞서 싸워야"
스포티파이, 머스크의 애플 공격에 합류…"애플만 이점 누려"
세계 최대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다니엘 에크 최고경영자(CEO)가 3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애플 공격에 합류했다.

스웨덴의 억만장자 기업가인 에크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개발자에게 부과하는 30% 수수료 문제와 관련해 "애플은 혁신을 억누르고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신만 모든 이점을 누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애플은 소비자에게 선택의 환상을, 개발자에게는 통제의 환상을 제공한다"며 "(애플의 수수료 문제에 대해) 그동안 많은 논의가 있었고 그 논의가 도움이 되지만,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크는 그러면서 최근 애플에 전쟁을 선포한 머스크를 비롯해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 암호화 이메일 서비스 프로톤 창업자인 앤디 옌 등 반(反)애플 기업가들이 앱 수수료를 비판한 내용을 인용했다.

애플의 트위터 광고 중단 조치에 반발한 머스크는 지난 28일 애플의 앱 수수료 정책을 공격하는 트윗을 잇달아 올리면서 "전쟁을 개시한다"고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은 "(애플을 겨냥한) 머스크의 일제 폭탄 투하에 스포티파이 CEO도 애플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앞서 스포티파이는 애플의 30% 수수료가 인위적인 비용 상승을 유발한다면서 여러 나라에서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앱 수수료 문제로 오랫동안 애플과 싸워온 게임 개발업체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CEO도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는 "애플의 독점에 맞서 싸우는 것은 정당 정치를 초월한 미국의 문제"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는 현재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