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작년 4분기에 월가 예상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애플은 2022년 10∼12월 매출이 1천172억 달러를 기록해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1천211억 달러)를 하회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울러 작년 4분기 주당순이익은 1.88달러를 기록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확정치가 시장 전망(1.94달러)을 밑돌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로이터는 지난해 4분기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현지 공장에서 아이폰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고 연말 시즌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애플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4% 가까이 하락했다. /연합뉴스
백악관·국무부, '연합훈련 비난' 北 담화에 "도발 아닌 통상 훈련" 반박"대북 적대 의도 없고 진지하고 지속적 외교 추구" 기조 유지"유엔 대북제재 결의 완전 이행…동맹·파트너와의 협력 지속" 미국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비판에 대해 "우리는 역내 파트너들과의 연합훈련이 북한에 대한 일종의 도발이 된다는 생각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 서면질의에 "이런 연합훈련은 과거 연습과 전적으로 일치하는 통상적인 훈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 대변인도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오랜 기간 지속되고 통상적인 순전히 방어적 성격의 것"이라며 "이는 미국과 한국 모두의 안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런 입장은 북한이 한국시간 2일 오전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훈련 계획과 양국 국방장관 회담 내용 등을 비판한 데 대한 반응이다. 한미연합훈련이 방어적 성격이란 기존 입장을 강조하면서, 연합훈련을 빌미로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북한의 시도를 차단하며 상황 관리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이달 예정된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과, 규모와 범위가 확대된 한미 연합야외기동훈련 등에 대해 "전면대결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전략자산 전개를 강조한 점을 거론,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에 전략자산들을 계속 들이미는 경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작년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달성했다. 아마존은 2022년 10∼12월 매출이 1천492억 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1천454억2천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을 1천210억∼1천260억 달러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1천251억1천만 달러였다. 반면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디지털 광고 사업 타격으로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알파벳의 작년 4분기 매출은 760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753억3천만 달러)와 비교해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765억3천만 달러)에는 못 미쳤다. 또한 2021년 4분기 206억4천만 달러(주당 1.53달러)였던 순이익은 작년 4분기에 136억2천만 달러(주당 1.05달러)로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