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PC 트위터에서 밝혀…내년까지 생산수준 60% 회복해야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9천억원 대 규모의 정유시설 보수공사를 따냈다.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NPC)는 2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대우건설과 북부 카두나 정유공장 복구를 위한 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7억4천100만 달러(약 9천92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현재는 가동되지 않는 하루 11만 배럴 규모의 정유 시설의 생산을 내년 말까지 최소 60% 수준으로 회복시켜야 한다고 NNPC는 전했다. 이번 계약은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면서 정유 시설이 부족해 정제유를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나이지리아가 연료 수입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NNPC는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필요한 휘발유 전량을 원유-연료 교환 방식으로 수입해 도소매업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히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NNPC는 1980년 준공한 카두나 정유공장의 빠른 복구를 위해 자체 수익과 제3자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회사 측은 제3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대부분 구입후 소유주 변경…합법적 구입후 밀매 가능성 미국에서 총기 참사가 빈발하는 가운데 미국 범죄에 사용된 총기 상당수는 비교적 최근에 합법적으로 구입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류·담배·총포 담당국(ATF)은 총기 밀매에 대한 조사 보고서에서 2021년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총의 54%가 3년 이내 구입된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서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난 것으로, 구입한 지 1년도 안된 총기 사용이 늘면서 이같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범죄에 사용된 대부분의 총기는 구입 뒤 소유주가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누군가 합법적으로 총을 구입한 뒤 법적으로 총기를 소유할 수 없는 사람에게 팔았거나 제3자가 구입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07만개 이상의 총기가 도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96%는 개인 소유였다. ATF는 또 반자동 총을 자동으로 변환하는 장치도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2012~2016년에는 모두 814개가 발견됐으나 그 이후 5년간 5천414개가 회수됐다. 앞서 지난달 21일 로스앤젤레스(LA) 근교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서도 미국에서는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스탈린그라드 전승일 연설…"나치즘 위협 목도…서방 침략 격퇴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주력전차 지원과 관련해 "러시아의 대응은 전차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전차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볼고그라드(옛 스탈린그라드)에서 열린 전승 80주년 기념식에서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가 다시 우리를 위협하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전차 이상의 대응이 어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또 "불행하게도 나치즘이 현대화해 우리나라에 직접적 위협을 가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서방 집단의 침략을 격퇴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 옛 소비에트연방이 나치 독일을 상대로 스탈린그라드를 지켜낸 역사적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2월 2일 전승 행사를 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 행사에서 우크라이나와 서방, 그리고 자국산 전차를 지원한 독일을 현대판 나치로 빗대 비난한 것이다. 러시아는 최근 독일제 레오파르트2와 미국제 에이브럼스 등 서방의 주력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서방의 직접 개입으로서 더는 대화가 무의미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독일의 전차 지원을 두고 2차 대전 당시 나치의 역사적 책임을 망각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전쟁 역시 러시아가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세대와 가치, 그리고 전통의 연속성, 이 모든 것이 러시아를 특징짓는 것이자, 우리를 강하게 하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