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서 군헬기 추락…조종사 1명 사망·1명 부상
인도 북부에서 5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육군 소속 치타 헬리콥터가 추락, 조종사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고 NDTV 등 인도 매체가 보도했다.

인도 육군에 따르면 조종사 2명이 탄 이 헬기는 북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 타왕 지역에서 비행하다가 추락했다.

조종사들은 이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

사고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치타 헬기는 프랑스산으로 인도 국영 힌두스탄항공(HAL)이 라이선스 생산, 1970년대 초부터 도입됐다.

그간 인도에서는 교체가 시급한 대표적 노후 기종으로 꼽혀왔다.

치타 헬기는 지난 3월에도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추락,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12월 인도군 최고사령관인 비핀 라와트 국방참모총장이 남부 타밀나두주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숨지기도 했다.

라와트 국방참모총장은 당시 러시아제 MI-17V5 헬기를 타고 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