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문매체, 지난달 위성사진 토대로 동향 분석
"3번갱도 계속 조용…한미, 핵실험 준비 마쳤다 평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확장 정황…4번갱도 활동 증가"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지난달 활동이 증가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북한 전문 매체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인 이 매체는 상업위성 '에어버스 네오' 화면을 토대로 지난달 19∼29일 이같은 동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3번 갱도에서는 핵실험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추정되며, 4번 갱도에서 새로운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3번 갱도에서 새로운 활동이 없는 것은 예상됐던 일로, 미국과 한국은 북한이 3번 갱도에서 핵실험을 할 모든 준비를 이미 마친 것으로 평가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4번 갱도에서 포착된 활동은 3번 갱도에 이어 북한의 핵실험 역향이 확장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