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 사진=연합뉴스
러시아군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 사진=연합뉴스
러시아가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 편입을 결정한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와 영토합병을 위한 조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AFP, 타스 통신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로운 영토를 러시아로 합병하는 조약 체결식이 30일 열릴 예정"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참석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우크라이나 내 4개 러시아 점령지에서는 영토의 러시아 편입을 묻는 닷새간의 주민투표가 마무리됐으며, 개표 결과 지역별로 87~99%의 압도적 찬성률로 영토 편입안이 가결됐다.

이번 점령지 합병을 위한 조약이 맺어지면 이후 상·하원 비준 동의, 대통령 최종 서명 등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