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이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엔비디아와 AMD가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GPU 시장에서 저가 제품을 내세워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열린 ‘2022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게임용 GPU 시장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12일 게임용 GPU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GPU 시장은 엔비디아와 AMD가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인텔은 중앙처리장치(CPU) 분야에서는 강하지만 GPU 시장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인텔은 엔비디아, AMD와 비교해 성능보다 낮은 가격을 강점으로 삼아 시장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