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모범' UAE 두바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중동 경제 중심지이자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혀온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제를 해제했다고 국영 WAM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프 알다흐리 국가재난관리국 대변인은 오는 28일부터 두바이에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부터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더는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의료·종교시설을 방문할 때나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UAE의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 수의 평균은 366명이다.

현재 두바이 입국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는 필요 없다.

인구 980만명 수준인 UAE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한동안 24시간 통행금지, 영업 제한 등 강도 높은 봉쇄를 반복하는 방역 정책을 폈다.

신속한 봉쇄와 검사·추적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갖춘 덕에 UAE는 전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UAE의 산업구조에 중요한 축인 관광업과 항공 등 유관 분야가 크게 타격을 입었고 차츰 규제는 완화됐다.

UAE는 2020년 7월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했고, 이듬해 10월 코로나19 극복 선언을 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