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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순환·기술주 취약"…톰 리 "지수 연말까지 27% 급등"
모간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수석전략가는 22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내내 방어적인 태도를 유지해왔는데 향후 전망도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윌슨 전략가는 “경기 순환주와 기술주는 여전히 취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수 차례의 약세장 랠리가 있었는데 당시 투자했다면 실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간스탠리로선 방어적인 전략을 취한 덕분에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고도 했다.
윌슨 전략가는 “지금으로선 효율성이 높은 기업을 찾는 게 최선”이라며 “매출이 크게 늘지 않더라도 수익성이 높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격 결정력이 높거나 비용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게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리 파트너는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종전 그대로 4800을 유지한다”고 했다. 현재 지수보다 27%가량 급등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많은 지표들이 향후 인플레이션의 급격한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며 “이것이 Fed의 정책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 파트너는 “기술주들은 올 들어 상당한 비용 절감에 나서왔다”며 “기술주들의 이익률이 확대되는 걸 본다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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