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디파이 제네시스, 코인 부실대출에 CEO 퇴진·인력 감축
제네시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마이클 모로 CEO가 사퇴하기로 했다며 리스크 관리, 기술, 준법감시 분야 임원들도 교체했다고 발표했다.
또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50여 명을 해고하는 등 전체 인력의 20%를 감축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는 '크립토 윈터'(가상화폐 시장의 하락기)가 도래하며 제네시스도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제네시스는 6월 파산을 신청한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3AC)에 코인 등을 빌려줬다가 큰 손실을 봤다.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자 이 회사는 모기업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에 부실 채권의 일부를 떠넘겨 급한 불을 껐고, 지난달 3AC를 상대로 12억 달러(1조5천700억 원)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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