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포격 소식에 '경고'
유엔사무총장 "핵 대립 위험 수십년만에 다시 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8일 원자력 발전소를 공격하는 것은 "자살행위"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도쿄 소재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회견에서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전이 포격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핵 대립 위험이 수십 년 만에 다시 왔다며 핵보유국들이 핵무기를 선제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핵무기 사용이 일으키는 피해는 "유엔도 대응할 수 없다"면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그는 회견에 앞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