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주(州)와 우크라이나 동남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가 개통될 계획이라고 로스토프주 주지사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산업전시회에 참석 중인 바실리 골루베프 주지사는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받고 "당연히 (철도 연결이) 계획되고 있다.

그러지 않고선 화물 운송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사람들도 이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돈바스 지역) 경제 발전과 복원, 기간시설 복원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우리는 이것이 가까운 미래의 가장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가능한 한 서둘러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및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과 로스토프주 간의 차량 운행도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독립을 선포한 도네츠크주의 DPR과 루간스크주의 LPR은 현재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아 독립을 저지하려는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루간스크주를 완전히 장악한 러시아군과 LPR 군대는 도네츠크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일각에선 우크라이나에서 독립한 DPR과 LPR이 결국 러시아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러 "남부 로스토프주와 돈바스 연결하는 철도 개통 계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