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집트 후르가다시 소재 사흘 하쉬시 해변에서 두 명의 여성이 상어 공격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집트 후르가다시 소재 사흘 하쉬시 해변에서 두 명의 여성이 상어 공격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집트 연안 홍해에서 상어의 공격으로 여성 2명이 참변을 당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집트 후르가다시 소재 사흘 하쉬시 해변에서 두 명의 여성이 상어 공격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8세 오스트리아 국적 여성 A씨가 먼저 공격당했다. A씨는 상어에게 팔, 다리 등을 물어뜯겼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구급차 안에서 사망했다.

이후 40대 후반 루마니아 여성 B씨의 시신이 암초에서 발견됐다. 이집트 당국은 B씨 역시 상어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집트 연안 홍해는 비교적 상어의 공격이 드문 것으로 알려졌으나, 두 여성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당국은 홍해 해안선을 3일간 봉쇄하고 잠수, 스노클링, 윈드서핑 등 모든 해상 활동을 금지했다.

한편, 홍해 연안 리조트는 이집트의 주요 관광지로, 유럽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아름다운 산호초와 온난한 기후 등으로도 전 세계 다이버들의 명소로도 유명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