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철통 보안으로 2년 반 동안 누적 감염자가 100여명에도 미치지 못했던 마카오에서 보름 새 80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과 같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마카오는 약 66만명인 전 주민에 대한 전수검사를 반복하며 감염 확산 차단에 힘쓰고 있지만 상황은 반대로 흐르는 형국이다.

마카오는 팬데믹 시작 이후 지난달 중순까지 2년 반 동안 누적 감염자가 80여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전날 68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난달 중순 이후 보름 새 8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년 반 동안 누적 감염자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마카오는 중국식 도시 봉쇄는 단행하지 않았지만 이미 공공 부문과 학교, 유흥업소 등 대부분의 시설이 문을 닫았고, 식당에서는 음식 포장만 가능하다.

다만, 마카오 세수의 80%를 책임지는 카지노는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