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대변인, 독일 언론에 밝혀
밀착관계 비판에 선긋기?…"IOC 위원장, 푸틴 훈장 받은적 없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적 없다고 IOC 대변인이 밝혔다.

1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IOC 대변인은 "IOC 위원장은 이 상을 수락한 적이 없으므로, 이를 받은 적도 없다"고 독일 신문 벨트암존탁에 말했다.

그는 IOC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언론을 통해서야 러시아 측이 바흐 위원장에게 훈장을 수여할 뜻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이후 실제로 훈장 수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바흐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밀월 관계'에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가 2013년 IOC 위원장으로 선출됐을 당시 푸틴 대통령의 지지가 결정적인 요인이었다는 관측이 나왔고, 두 사람은 이후 여러 차례 만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바흐 위원장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을 때도 푸틴 위원장을 스위스 로잔 본부로 초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IOC가 도핑 조작 스캔들로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면서 사이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올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도 참석했지만, 바흐 위원장은 지난 '몇년 간' 푸틴 대통령과 실제 대화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IOC는 올림픽 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2001년 푸틴 대통령에게 올림픽 훈장(금장)을 수여했다가 올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이를 철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