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대표작인 ‘생각하는 사람’이 경매에서 1070만유로(약 145억원)에 낙찰됐다.1일(현지시간) CNN은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 경매에서 이 작품이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생각하는 사람’은 총 40개 만들어졌으며 이번 작품은 그 중 하나다.이번 경매를 주관한 크리스티 경매는 앞서 이 작품의 경매가가 900만∼1400만 유로(약 122억∼19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생각하는 사람’이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2013년 뉴욕 소더비 경매로 당시 1530만 달러(약 199억원)에 낙찰됐다.이 작품은 고전 ‘신곡’을 쓴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를 형상화한 것으로, 신곡 중 지옥의 문을 들여다보며 고뇌하는 모습을 담았다.로댕은 1880년 자신의 조각품 '지옥의 문'에 사용하기 위해 70cm 크기의 ‘생각하는 사람’을 제작했다. 당시 작품명은 시인이었다. 이번에 낙찰된 작품도 이 크기다.대중에 익숙한 사람 크기의 ‘생각하는 사람’은 1904년 확대 제작됐다. 현재 파리 로댕 미술관에 전시돼 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식량·에너지 공급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은 "양국 지도자들이 경제 분야 호혜적 관계의 추가적 발전을 포함한 러-인도 관계 현안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다"면서 "농산물 공급을 포함한 양자 교역 규모의 대폭적 증가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또 "양국 간의 특혜적 전략 파트너십을 전면적으로 강화하려는 상호 의지도 표시했다"고 소개했다. 크렘린궁은 이어 "모디 총리의 요청으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수행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주요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권과 서방 비호자들의 위험하고 도발적인 위기 고조 노선과 정치·외교적 위기 해결 노력 결렬에 대해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지도자들은 국제 식량·에너지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식량 상품의 자유로운 거래 체제를 붕괴시키고 급격한 가격 상승을 초래한 여러 국가의 구조적 실수를 지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한 비합법적 제재는 그러잖아도 복잡한 정세를 더 악화시켰으며, 이 같은 요인들은 국제 에너지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곡물과 비료, 에너지 자원의 신뢰할 수 있는 생산·공급국으로 계속 남아있다고 강조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의 대표작 '생각하는 사람'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경매에서 1천70만 유로(약 145억4600만 원)에 낙찰됐다.CNN 방송에 따르면 생각하는 사람은 총 40개 주조됐는데, 이번 작품은 그중 하나다.경매를 주관한 크리스티 경매는 앞서 이 작품 경매가가 900만∼1천400만 유로(약 122억3천500만∼190억3천300만 원)를 호가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생각하는 사람' 중 최고가는 2013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 기록된 1천530만 달러(약 199억원)였다.이 조형물은 신곡을 쓴 중세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 알리기에리를 형상화한 것이다.단테가 지옥의 문을 들여다보며 고뇌하는 모습이다.로댕은 1880년 또 다른 조각품 '지옥의 문'에 사용하기 위해 약 70cm 크기의 '생각하는 사람'을 제작했다.당시에는 '시인'이라는 작품명으로 불렸다.대중에게 익숙한 사람 크기의 '생각하는 사람'은 1904년 확대 제작된 것으로, 파리 로댕 미술관에 전시돼 있다.이번에 낙찰된 작품은 70cm가량 크기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