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잡지 분석…강경파 PIJ 때려 온건파 하마스 살리기 "팔 무장조직 성향·협력국 고려한 안보관리 능력 인정받을 수도"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임시 총리가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으로 11월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른 유력 정치인에 비해 전쟁을 이끈 경험이 부족한 편인 라피드 총리가 이스라엘인 사망자 없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를 공격해 성과를 내면서 안보 능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피드 총리는 이스라엘 최장수 총리 기록을 보유한 베냐민 네타냐후를 권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이념적 성향이 다른 정당이 손을 잡고 출범한 '무지개 연정'이 1년 만에 막을 내리면서 6월 30일부터 임시로 이스라엘을 통치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네타냐후 전 총리, 군인 출신인 베니 간츠 국방부 장관 등이 라피드 총리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5∼7일 안보 위협 해소를 이유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PIJ 시설을 겨냥해 폭격을 감행했고, PIJ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과 박격포를 쏘며 반격했다.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약 270명이 사망한 지난해 5월 '11일 전쟁'처럼 피해 규모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집트의 중재로 양측은 사흘 만에 휴전에 합의했다. 인명 피해는 팔레스타인 쪽이 훨씬 컸다. 가자지구에서는 아동 15명을 포함해 40여 명이 목숨을 잃고 부상자도 300여 명에 달했으나, 이스라엘에서는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 돔 덕분에 사망자 없이 3명만 다쳤다. 이
"바이두 지도에 따르면 타이베이에는 산둥 만두 가게가 38곳, 산시 국수 가게가 67곳 있다. 입맛은 속이지 않는다. 대만은 언제나 중국의 일부였다. 오래전 잃어버린 그 아이는 결국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 '중국의 입'으로 불리는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7일 밤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중국이 대만을 포위하는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화 대변인이 해당 트윗을 날렸다. 그러나 대만이 중국의 영토라는 중국의 주권을 주장하기 위해 식당 목록을 동원한 그의 주장에 누리꾼들의 조롱이 쏟아졌다고 AFP 통신이 8일 전했다. 누리꾼들은 "타이베이에는 100개의 라면 가게가 있다. 그러니 대만은 분명히 일본의 일부이다", "구글 지도에 따르면 베이징에는 17개의 맥도널드, 18개의 KFC, 19개의 버거킹, 19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다. 입맛은 속이지 않는다. 중국은 언제나 미국의 일부였다. 오래전 잃어버린 그 아이는 결국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등 화 대변인의 트윗에 빗댄 조롱성 글을 쏟아냈다. 일부는 화 대변인의 논리대로라면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훨씬 너머에 있는 곳에 대해서도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할 수 있냐며 비아냥댔다. 누리꾼 테리 애덤스는 "로스앤젤레스에는 89개의 국수 가게는 물론이고, 29개의 만두 가게가 있다"며 "화춘잉의 논리라면 LA는 항상 중국의 일부였다"고 비꼬았다. AFP는 "중국에서는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트위터에 화 대변인이 올린 글의 허점을 찾기 위해 트위터 이용자 수천명이 달려들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미국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 성적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에 편입된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곳은 87%며, 이 중 4분의 3이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반기 전망은 밝지 않다. 인플레이션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어서다. 팩트셋은 S&P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를 지난달 22일 9.2%에서 2주 뒤인 지난 5일 5.8%로 낮췄다.하반기 변동성이 예고된 증시에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실적주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탄탄하며 앞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이 주가를 방어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GE, 호실적에 주가 반등골드만삭스가 첫 번째로 꼽은 실적주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다. GE는 2분기에 전년 동기(186억4600만달러) 대비 2% 늘어난 182억5300만달러(약 23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추정치인 174억6000만달러를 넘었다. 시장 추정치를 제친 것은 여섯 분기 만에 처음이다. 주당순손실은 같은 기간 1.08달러에서 0.78달러로 줄었다.지난해 GE는 2024년까지 회사를 항공과 헬스케어, 에너지 등 3개 부문으로 분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항공 및 헬스케어 부문이 2분기 호실적을 냈다. 항공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헬스케어는 1% 늘었다.조 리치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후 “당장 GE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강력했다”며 “GE 경영진이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매우 보수적인 전망”이라고 주장했다.뉴욕증시 약세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