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와도 버틴다…니덤, 반려동물 기업 츄이 투자의견 상향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투자회사 니덤이 츄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츄이는 반려동물 관련 이커머스 기업입니다. 아마존을 제치고 반려동물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니덤은 먼저 반려동물 시장이 방어적이라는데 주목했습니다. 불황이 왔다고 키우던 반려동물을 버릴 수도 없고, 이들에게 쓰는 돈은 늘 비슷하게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수요가 비탄력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때문에 역사적으로 경기침체기에 반려동물관련 종목들이 성과가 좋았다고 니덤은 설명했습니다. 임금 상승과 노동력 부족 현상도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니덤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츄이가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장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전히 광고 분야에서 압박을 받고 있긴 하지만 자동 배송 분야가 꾸준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이 분야는 츄이 매출의 72%를 차지합니다.

장기적으로 봤을때도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이에 따른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습니다.

그러면서 츄이의 목표주가를 5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44% 높은 가격입니다.

골드만삭스가 코인베이스를 팔아야 할때라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암호화폐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거래소들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암호화폐 가격과 거래량을 고려할 때 코인베이스의 수익이 더 악화할 것으로 봤습니다.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보다 61%, 하반기에는 73%가 줄어들 것을 예상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 하락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3개월 사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이럴 경우 거래 금액이 줄고 그만큼 수수료 수입도 감소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런 이유로 목표주가를 70달러에서 45달러로 낮췄습니다. 이는 금요일 종가대비 28% 낮은 가격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