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는 PC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HP(티커:HPQ)를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도 40달러에서 38달러로 낮췄다.
사진=AP
사진=AP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는 인플레이션 환경이 노트북과 데스크탑 판매를 단기 및 중기적으로 억제할 것이라며 HP에 대한 투자의견을 이같이 낮췄다.
씨티, PC수요 감소로 HP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분석가 짐 수바는 “HP는 올해 영업이익 성장에서 개인 시스템 부문이 핵심 동인이었는데 PC 출하량 둔화와 운임 상승으로 올해 영업 이익 확보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망 문제가 여전히 HP 주가에 부담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내수 시장에서 중국산 PC로의 교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HP에는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씨티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HP 의 PC판매에서 약 8%를 차지한다.

이 분석가는 그러나 HP의 강력한 자본 할당 프로그램과 올 1분기 실적은 높이 평가했다. HP 의 현금흐름 창출 능력 역시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HP 주식은 지난 달 워렌 버핏이 이 회사 주식 1억2,1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덕분에 잠시 상승세를 탔다.

HP의 주가는 월요일 시장 개장 전 거래에서 2% 이상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