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이 2040년까지 우주산업이 1조달러(약 1273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우주선 발사 비용이 감소하면서 우주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우주선 발사 기회가 많아질수록 관련 기술의 혁신이 빨라지고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우주선 발사 비용은 1980년대부터 꾸준히 줄고 있다”며 “현재 (㎏당) 약 1500달러인 우주선 발사 비용이 2040년 1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우주산업은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NBC는 “씨티그룹의 전망은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최근 몇 년간 내놓은 전망과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미국우주재단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산업의 경제적 가치는 2020년 4240억달러(약 540조원)로 2010년 대비 70% 성장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