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재계 주요 인사, 우크라 문제 등 현안 논의…한국도 대통령 특사단 파견
코로나19로 쉬었던 다보스포럼 컴백…2년 만에 대면 행사
전 세계 정·재계 주요 인사가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 모여 주요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 총회, 이른바 ' 다보스 포럼'이 22일(현지시간) 개막한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대면 형식의 다보스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 1월 이후 2년여 만에 열린다.

WEF는 매년 1월 다보스포럼을 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행사는 취소했다.

올해도 1월에 행사를 계획했다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5월로 미뤘고, 대신 1월에는 온라인 행사 '다보스 어젠다 2022'를 열었다.

오는 26일까지 '전환기의 역사: 정부 정책과 기업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50여 명의 국가, 정부 수반을 비롯해 정치인, 기업인, 학자, 시민사회 인사 등 2천500명이 참석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도 참석한다.

한국도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한다.

WEF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인사들은 이번 포럼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대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화상으로 연설하며 10여 명의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직접 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기후변화, 에너지 가격, 세계 공급망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