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남아공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긍정적' 조정

S&P는 그 근거로 양호한 교역 조건과 재정 지출 억제 기조를 꼽았다.
남아공 현지 매체 뉴스24는 21일 이와 관련, 대체로 강한 원자재 가격 덕분에 국가 세수와 수출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아공 정부가 발행한 외화채권 등급을 정크본드(투자 부적격채권)인 'BB-/B'로 유지했다.
S&P는 보고서에서 "최근 남아공의 양호한 교역조건이 대외 및 재정 상황을 개선했다.
또 남아공의 상당히 큰 순 대외자산 포지션, 통화 유연성, 강력한 자본시장 등은 대외 자금 조달 환경 변화에 대한 완충재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남아공의 재정적자는 여전히 높지만, 2025년 회계연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좁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무디스도 지난달 남아공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산업화한 남아공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9%에서 올해 1.7%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남아공 중앙은행이 지난 19일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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