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1천800명 탈옥하는 등 유사 사례 빈번 나이지리아 교도소에 무장 괴한들이 습격해 수감자 수백명이 탈출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교정시설 관계자는 무장괴한들이 전날 밤 수도 아부자에 있는 교도소를 습격해 폭발 장치를 터뜨려 건물을 무너트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폭발로 교도소 관계자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AFP에 "교도소 습격 당시 300명 이상이 탈출했지만 대부분 다시 붙잡았다"고 주장했다. 나이지리아는 과거에도 수감자를 탈출시키기 위해 무장 괴한들이 교도소를 습격한 사례가 종종 있었다. 지난해 4월에도 폭발물로 교도소를 공격해 1천800여명이 집단탈옥한 사례가 벌어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유럽의회가 6일(현지시간) 원자력과 천연가스를 녹색분류체계(Taxonomy·택소노미)에 포함하는 방안을 가결했다. 유럽의회는 이날 친환경 투자 기준인 택소노미에 가스와 원전을 포함하는 방안에 대한 투표 결과 328명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했다고 AP·AFP통신 등이 전했다. 278명은 반대표를 던졌고, 33명은 기권했다. /연합뉴스
'우크라전 여파' 러 공급감축에 강경대응…"다른 회사에 운영권 넘길 것" 오스트리아가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운영하던 자국 내 가스 저장시설 운영권을 박탈하는 방안에 착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날 가스프롬이 자국내 하이다흐 지역에서 운영해온 대규모 가스 저장시설을 현재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조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는 이를 위해 이미 에너지 관련 법령을 개정했고, 자국 에너지 시장 감독기관인 이콘트롤(E-Control)이 관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 추가 감축 움직임을 보이자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오스트리아는 앞서 5월에는 가스프롬 측에 하이다흐 가스 저장시설에 가스 비축량을 채우지 않으면 사용권을 다른 회사로 넘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레오노어 게베슬러 오스트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가스 저장시설은 (오스트리아의) 핵심 인프라"라며 "가스 저장소에 가스가 충분히 비축되지 않는다면 저장시설은 이를 활용할 다른 업체로 넘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도 해당 저장시설은 가스프롬이 아닌 다른 에너지 공급 업체에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가스 사용량의 80%를 러시아에서 수입했던 오스트리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줄이자 가스를 무기화하고 있다며 비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러시아의 가스 공급 감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가스 비축량 확대 등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 전체 가스 비축량은 용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