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해 2박 3일의 정상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방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22분께 마스크를 착용한 채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내려 박진 외교부 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공장을 시찰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한미 정상을 수행하며 공장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날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 협력에 대한 양국 정상의 연설도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 평택공장 시찰 이후 서울 숙소로 자리를 옮겨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