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가 올 1분기에 사상 최고 매출과 월가 예상치를 훌쩍 넘는 주당 순이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택개량도구 및 건축자재업체 홈디포(티커:HD)는 주당 순이익이 1년전 3.86달러에서 4.09달러로 늘었다고 이 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는 3.69달러였다.

매출은 375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월가 예상치 367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홈디포는 올해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3%, 영업이억률 약 15.4%로 상향조정했다.
홈디포, 월가 예상 웃도는 깜짝 실적 발표
홈디포는 어닝서프라이즈 발표후 개장전 거래에서 4% 상승한 307.99달러에 거래중이다.

홈디포는 지난 해 주택시장 호황 및 코비드19로 주택 거주 시간이 늘면서 늘어난 주택 개량 수요의 증가 혜택을 봤다. 그러나 코비드가 완화되고 주택시장도 가라 앉으면서 월가는 홈디포의 매출 및 이익 감소를 예상했다.

이 회사 테드 데커 CEO는 "지난해의 역사적 성장과 비교해서 올 봄이 더디게 시작되었기 때문에 할 때 1분기 성과가 더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