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드림만의 정체성은 같이 성장하며 즐기는 것"

그룹 NCT 드림은 14일(현지시간) 유럽 사상 최대 콘서트를 앞두고 처음 만난 유럽 팬들이 너무 열정적이라고 말했다.

K팝 내 다른 그룹과 뚜렷한 차별되는 그룹의 정체성은 같이 성장하며 즐기는 것이라면서, NCT 드림의 꿈은 노래를 통한 힐링이라고 밝혔다.

NCT 드림 "처음 만난 유럽 K팝팬 너무 열정적…우리 꿈은 힐링"
NCT 드림 런쥔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부터 너무나도 유럽 팬들의 열정이 느껴져서 무대가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노는 NCT 드림의 K팝 생태계내 정체성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 단어로 얘기하면 역시 성장"이라고 답했다.

그는 "어릴 때 데뷔해서 지금까지 활동해오면서 외적으로도, 내면으로도 많은 성장을 했다"면서 "성장을 같이하고, 즐기는 게 우리만의 뚜렷한 다른 점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해외에서 첫 무대에 오르는 NCT 드림은 정규 1집이 트리플 밀리언 셀러를, 정규 2집은 더블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면서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제노는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전세계 팬들이 많이 응원해줬고, 보낸 메시지에 답해줬다"면서 "응원에 감사하고, 앞으로 이에 힘입어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천러는 앞으로 꿈에 대해, "꿈은 저희 노래를 듣는 모든 분에게 꿈과 희망과 힐링을 주는 것"이라며 "저희 음악을 들으며 행복하고 기분 좋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NCT 드림 "처음 만난 유럽 K팝팬 너무 열정적…우리 꿈은 힐링"
런쥔은 "음악을 하는 입장에서도 NCT 드림으로 활동하는 이 시기가 행복했다는 추억을 남길 수 있을 정도로, 재밌고 행복하게 활동하는 게 꿈"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앞으로 활동계획과 관련해서는 30일에 정규 2집 리패키지 음반 '비트박스(Beatbox)'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천러는 "노래가 진심으로 너무 좋아서 기대해도 좋다"고 귀띔했다.

처음 만나는 유럽 팬들에게 지성은 "앞으로 투어 등을 통해 많이 보고 오래오래 많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민은 "처음으로 독일, 내지 유럽을 찾아왔다.

항상 여러분들을 그리워했는데, 팬데믹이 끝나고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보고 싶어서 기분이 너무 설레고, 환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CT 드림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크에서 열린 유럽 사상 최대 K팝 콘서트 'K팝 플렉스'에 참여했다.

15일까지 이틀간 열린 K팝 플렉스는 엑소 카이, 몬스타엑스, 엔하이픈, 여자아이들, 마마무 등 정상급 K팝 가수 10여개 팀이 총출동하는 유럽에서 열리는 사상 최대 K팝 공연이다.

유럽 180여개국에서 몰려온 K팝 팬들은 한때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뛰었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팀의 홈구장이었던 이 구장내 4만4천여석을 모두 채웠다.

15일 3만여명까지 더하면 이번 콘서트를 방문한 유럽 K팝팬 연인원은 8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NCT 드림 "처음 만난 유럽 K팝팬 너무 열정적…우리 꿈은 힐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