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미국 잡지 뉴 라인즈는 익명의 러시아 신흥재벌이 지난 3월 중순 미국 벤처 투자자와 주고 받은 통화 녹음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신흥재벌은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매우 아프고,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관련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경제 상황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푸틴 대통령이 미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도 전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암으로 심각한 상태"라며 "푸틴을 제거하려는 쿠데타가 이미 진행 중이며, 전쟁이 8월 중순에는 전환점을 맞고 연말이면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돈바스와 크림반도 등을 모두 되찾을 것이며, 이는 러시아 연방의 리더십 교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방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면담 때 어색한 자세로 탁자를 꽉 잡는가 하면, 지난 9일 러시아 전승절 행사장에서 춥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두꺼운 모직 담요를 무릎에 두르고 앉는 등의 모습을 근거로 건강이상설을 제기하고 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매년 직접 출전하던 아이스하키 경기에도 불참, 영상 메시지로 이를 대신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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