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베이징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베이징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 한 시할구(市轄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했다.

14일 베이징 서남부 팡산구에 따르면 구내 버스, 지하철, 온라인 예약 기반 택시 등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팡산구엔 인구 130만여명이 살고 있다. 대중교통 운행 중단과 함께 재택근무도 철저하게 시행할 예정이다.

팡산구 내 봉쇄 구역에선 주민들의 외출이 금지되고 오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오후 항원 검사가 진행된다. 구내 관리·통제 구역 모든 주민은 PCR 검사를 받을 때와 쓰레기를 버릴 때를 빼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한편 팡산구에서는 14일 하루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베이징에선 지난달 25일 이후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30~7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고강도 방역 정책을 가동하는데도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