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G7 외무장관과 연쇄회담…러시아 제재 협력 확인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과 연쇄 회담하면서 러시아 제재를 재확인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13일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은 전날 G7 외무장관회의가 열리는 독일 슐레스비히 홀슈타인주 바이센하우스에서 영국, 프랑스, 캐나다 외무장관과 개별 회담을 했다.

그는 회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G7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지속해서 결속해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그는 또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동남아시아 방문 결과를 전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도 러시아 포위망 형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야시 외무상과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향해서 영국과 일본이 방위와 경제안전보장을 포함해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하는 구상이다.

하야시 외무상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과 회담에서는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한 북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일본과 캐나다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