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사진=한경DB
펠로튼 인터랙티브가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발표후 개장전 거래에서 30%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인터랙티브 운동플랫폼 펠로튼인터랙티브(티커:PTON)는 이 날 회계연도 3분기 순손실이 7억 5,710만달러(주당 2.27달러)라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동기 860만달러(주당 3센트) 손실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팩트셋 컨센서스는 주당 83센트였다.

매출은 12억 6,000만 달러에서 9억 6,430만 달러로 줄었다. 팩트셋 분석가들 추정치는 9억 7,000만 달러였다. 펠로튼은 회계연도 3분기에 208만 명의 피트니스 가입자를 보유했다.

펠로튼은 회계연도 4분기에 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전 조정 수입(EBITDA)을 기준으로 6억 7,500만~7억 달러의 매출과 1억 1,500만~1억 2,000만 달러의 손실을 예상했다. 팩트셋 컨센서스는 매출 8억 2천만 달러에 조정 손실 1,900만 달러로 매출이 팩트셋 컨센서스보다 크게 부진하다.

회사는 주주 서한에서 "4분기 전망은 2월 예측 대비 수요 감소를 반영했으며 최근 하드웨어 가격을 인하한 결과 판매 급증으로 수요 감소를 상쇄했다"고 밝혔다. 펠로튼 인터랙티브는 팬데믹기간에 홈트레이닝 소프트웨어로 인기를 끌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가 가라 앉으면서 수요가 줄고 있다.

이 회사는 JP 모건 체이스앤코에서 5년 만기 부채로 7억 5천만 달러를 차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