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관 운영사 AMC엔터테인먼트가 시장 추정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냈다. 관객들이 영화관으로 돌아온 결과다.

AMC는 1분기 매출이 7억8570만달러(약 1조원)를 기록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의 여파로 관객 수가 급감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5배 이상 늘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추정치(7억6990만달러)도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3억374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애덤 애런 AMC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이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거둔 가장 좋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