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사흘을 앞두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1발을 발사한 7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의 텔레비전에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사흘을 앞두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1발을 발사한 7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의 텔레비전에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지난 7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지난해 10월 발사한 신형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같은 기종"이라고 밝혔다.

10일 NHK에 따르면기 시 방위상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이 탄도미사일이 변칙궤도로 600km 정도 비행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지난 7일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의 잠수함에서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이 최고고도 50km로 600km를 날아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 정보 당국도 탐지된 미사일 궤적 등 제원과 여러 정보 수집 수단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작년 10월 북한이 발사한 '미니 SLBM'과 유사한 기종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 등을 다루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11일 열릴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의 무력 도발과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 문제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