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테크놀로지스 (티커:UBER) 가 당분간 마케팅 등 비용을 줄이고 채용도 신중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우버 CEO 다라 코스로프샤히는 시장의 변화에 따라 고용을 늦추고 마케팅과 인센티브 지출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용 지출에 더욱 엄격해질 것이라는 뜻이다.
우버, 비용지출 줄여 "잉여현금흐름 창출 최우선으로"
코스로프샤히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자,세금,감가상각 및 상각전 조정 수익인 EBITDA보다는 잉여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수익성 달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24년 조정 EBITDA 목표를 50억 달러로 설정, 수익성 면에서 진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잉여 현금 흐름으로 목표가 변경되었다”며 빨리 거기에 도달해야할 것이라고 적었다.
우버, 비용지출 줄여 "잉여현금흐름 창출 최우선으로"
우버테크놀로지스는 지난 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순손실 59억 달러를 발표했다. 이는 주로 아시아의 차량호출 대기업 디디와 그랩에 대한 지분 투자 때문이고 2분기에는 호전될 전망이다. 회사는 1분기 잉여 현금 흐름이 손익분기점에 가까워졌으며 2022년에 의미있는 양의 잉여현금흐름이 생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버 CEO의 이 같은 발표는 지난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매출 성장 둔화로 중간급 채용을 늦출 계획이라고 밝힌 후 나온 것이다.

우버 주가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2% 하락했다. 올들어 현재까지 우버 주가는 38% 떨어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