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술기업들은 급락세를 맞고 있지만, 클라우드보안 등 중견 기술기업은 매수기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팔로알토네트웍스(티커:PANW)와 지스케일러(티커:ZS)가 클라우드보안분야에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매수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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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네트웍스 주가 추이]
골드만삭스 "클라우드보안 등 중견기술기업 매수 기회"
[지스케일러 추가 추이]
골드만삭스 "클라우드보안 등 중견기술기업 매수 기회"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펀드 매니저인 브룩 데인은 최근의 매도세로 소프트웨어,사이버보안,반도체 분야의 중견기업에 매수기회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데인은 사이버 보안이 종전 외부로부터의 보호에서 이제는 회사 내부 공격을 포함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제로 트러스트 보안 기술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투자 주기”를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지스케일러가 이 분야의 변화를 혁신적이고 파괴적으로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두 회사가 탁월한 위험 보상을 제공하며 향후 몇 년 동안의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이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연초 대비 22% 하락한 것도 현재 사이클을 매수 기회로 만든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기술부문 조정은 일반적으로 7~8개월 지속되고 현재 7개월째 접어들었고 기술주가 일반적으로 약 30% 조정되는데 현재 20%중반까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데인은 또 통념과 달리 금리인상이 진행되는 주기에도 실제로는 기술 주식이 더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기본적으로 다른 산업부문이 둔화될 때 기술 기업의 성장률 차이가 빛을 발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은 미래 현금 흐름에 타격을 줄 수 있어 기술 주식에 더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간주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