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7) 브라질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무기한 연기했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이날 룰라 대통령이 폐렴 증세 회복을 위해 중국 방문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룰라 대통령이 인플루엔자 A로 인한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 기관지 폐렴 진단을 받았다"며 "현재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료진은 바이러스 전파 주기가 끝날 때까지 중국 일정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룰라 대통령은 당초 이날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가벼운 폐렴" 진단을 받아 일정을 하루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는 이번에는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중국 측에 이를 알렸으며, 다른 날짜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오는 27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관한 중국·브라질 포럼에서 연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28일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었다. 룰라 대통령은 2011년 후두암 진단을 받은 후 수술로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대통령 의료진은 평소 호흡기관에 보다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선거 직후인 11월 말에는 후두 백반증 제거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세 번째 딸을 얻었다. 저커버그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갓 태어난 아기와 눈을 맞추며 행복해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셋째 딸의 이름은 아우렐리아(Aurelia) 챈 저커버그다. 저커버그는 "아우렐리아, 세상에 나온 것을 환영한다. 너는 정말 작은 축복이야"라고 썼다. 저커버그는 부인 챈과 사이에 7살과 5살 딸을 두고 있다. 저커버그 부부는 2003년 하버드대 캠퍼스 커플로 만나 2012년 5월 결혼했다. 2년 동안 세 번의 유산을 겪은 뒤 2015년 12월 첫딸 맥스를 얻었고, 2017년 8월에는 둘째 딸 어거스트를 낳았다. 맥스가 태어날 당시 저커버그 부부는 페이스북 지분의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레딩의 한 초콜릿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이 25일 전했다. R.M. 팔머가 운영하는 이 공장 건물에서 폭발로 거대한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고 화염과 먼지가 뿜어져 나오는 장면이 기상 카메라에 포착됐다. 폭발이 워낙 강력해 공장 건물 1채가 무너졌고, 아파트와 교회가 위치한 인접 건물이 4피트(약 1.2m) 앞으로 움직였다고 서맨사 카그 웨스트레딩 시장은 밝혔다. 카그 시장은 공장에서 4∼5블록 떨어진 자신의 집도 폭발 당시 흔들렸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명은 입원했으나 위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5명은 치료 후 귀가했으며 나머지 1명은 다른 시설로 옮겨졌다. 1948년 창업한 R.M. 팔머는 모두 850명의 직원을 고용해 필라델피아에서 96㎞ 떨어진 이 공장에서 부활절용 토끼 초콜릿 등을 생산하고 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