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는 특히나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그리고 연준의 금리인상까지. 거시경제적 이슈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컸습니다. 이번주는 미국의 어닝시즌 답게 투자자들이 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집중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시장의 기대를 뛰어 넘는 실적을 내놓고 활발하게 거래될 같은, 실적 기대주들 살펴보겠습니다.

비스포크 투자그룹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6개 실적 기대주를 공개했습니다.




(1) 첫번째 종목은,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입니다. 반도체주의 매도세와 함께 ASML의 주가는 연초대비 25%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만큼 ASML은 2020년부터 2030년까지의 연간 매출 성장률을 11%로 제시했습니다. 비스포크 투자그룹은 올해 ASML의 시총이 5천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ASML의 시총은 2천279억 정도입니다. 2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 셈입니다. ASML은 현지시간 20일, 수요일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이 예상 보다 좋을 확률, 즉 EPS가 예상치를 상회할 확률은 79%에 달합니다. 실적 발표 후 0.87%의 주가 상승을 평균적으로 경험해왔습니다.

(2) 다음은 할리버튼입니다. 에너지 기업으로,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를 합니다. 국제유가 상승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올해 들어 주가가 78% 급등했습니다. CNBC는 할리버튼이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가장 많은 이익을 보는 종목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할리버튼은 현지시간 화요일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EPS가 예상치를 상회할 확률은 82%로 집계됐습니다.

(3) 세번째는,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입니다. 이번달에만 주가가 15%가 떨어졌고 올해 들어서는 36%정도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수요일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EPS가 예상치를 상회한 정도는 92%였습니다. 또, 실적 발표 후 주가는 1%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3개 종목 더 살펴보겠습니다. 세 종목 모두 현지시간 21일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4) 금융회사 SVB 파이낸셜. 티커명은 SIVB입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5% 떨어졌습니다. EPS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정도는 90%로 집계됐습니다. 실적 발표 10번 중 9번은 EPS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겁니다. 실적 발표 후 주가 상승률은 선정된 6개 종목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5) 트랙터 서플라이는 미국의 농업용품 소매 업체입니다. 티커명은 TSCO입니다. 트랙터 서플라이는 농부나 목장주들이 농촌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공급하고 말이나 가축, 반려동물의 건강과 성장, 관리에 필요한 제품을 제공합니다. EPS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정도는 75%로 집계됐고 실적 발표 후 주가상승률은 1.4%정도입니다.

(6) 마지막 종목은 철도회사 유니온 퍼시픽입니다. 주가흐름 살펴보면 이번달에 10% 가까이 빠졌고 올해 들어서는 2.3%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EPS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정도는 84%였습니다. 실적 발표 후 주가는 0.78% 정도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월가가 선정한 6개의 실적 기대주를 살펴봤는데 이번 실적도 과연 시장 기대를 뛰어넘을지 함께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이번주 실적 발표 일정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월요일에는 대표적 금융주들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찰스슈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9일 화요일에는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존슨앤존슨과 록히드 마틴, IBM도 실적을 공개합니다. 수요일에는 대망의 테슬라가 실적을 공개합니다. 목요일에는 AT&T, 프리포트 맥모란, 그리고 아메리칸항공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
4월 18일 월가 선정 실적 기대주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