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ETF 흐름을 한눈에 짚어드리는 ETF 시황 시간입니다.

오늘 장에서 천연가스와 금리 관련 ETF는 강세 보였습니다. 반면 비트코인 선물과 브렌트유 관련 ETF는 약세 보였습니다.

<상승 ETF>

먼저 천연가스 ETF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장 천연가스 현물 가격은 약 6% 올랐습니다. 장 초반에 조금 주춤하는 모습이었지만 장 후반에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날씨 전망은 천연가스 가격에 큰 영향을 줍니다. 주말 사이에 날씨 전망이 좀 더 선선한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특히 동남부 부근 날씨가 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천연가스 현물 외에도 선물도 상승 곡선 그렸습니다. 따라서 관련 ETF도 올랐습니다. United States Natural Gas Fund L.P.(UNG) 살펴보겠습니다. U.S. 코모디티 펀드에서 운용하고 있고 미국 천연가스 선물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오늘 장 5.34% 올랐습니다.

다음은 금리 ETF입니다. 오늘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바로 금리입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12bp 올라 2.78%에서 움직였습니다. 이는 3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전반적으로 장기물의 상승 폭이 눈에 띕니다. 20년물 국채 금리는 9bp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장기물과 관련이 높은 금리 ETF는 올랐습니다. Simplify Interest Rate Hedge ETF(PFIX) 살펴보겠습니다. 심플리파이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국채 수익률과 국채 가격은 반비례하는 만큼 20년물 국채 금리에 매도 의견을 보이도록 설계됐습니다. 오늘 장 4.07% 올랐습니다.

<하락 ETF>

하락한 ETF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비트코인 선물 ETF 체크해보겠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8% 빠져서 4만 달러 선이 붕괴됐습니다. 이더리움 역시 8.74% 밀리면서 두 코인 모두 3주 만에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밤새 3년래 최고치인 2.78%를 찍은 후에 비트코인이 급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비트코인과 주식 간의 상관관계가 높아진 점을 강조하며, 주식 시장과 비슷하게 내일 발표될 CPI 발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비트코인이 밀리자 비트코인 선물을 따라가는 ETF 역시 밀렸습니다. Valkyrie Bitcoin Strategy ETF(BTF) 확인해보겠습니다. 발키리에서 운용하고 있고 두 번째로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ETF입니다. 6.52%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음은 브렌트유 ETF입니다. 오늘 장 유가는 코로나19로 중국의 봉쇄령이 이어지자 원유 수요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며 밀렸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 비축유 방출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약 4% 빠져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에 근접한 겁니다. 이렇게 브렌트유 가격이 하락하자 브렌트유를 추종하는 ETF도 밀렸습니다. United States Brent Oil Fund LP(BNO) 체크해보겠습니다. US 코모디티 펀드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 3.39%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이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
4월 12일 ETF 시황...천연가스·금리 관련 ETF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