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트위터 이사로 합류한다는 소식에 트위터(티커:TWTR)가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5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의 지분 9.2%를 인수한데 이어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트위터 주가는 전날 27% 폭등한데 이어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7% 급등중이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트윗에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와 트위터 이사회를 더 강하게 만드는데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열렬한 신봉자이자 비평가”라고 밝혔다.

공시서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임기는 2024년 만료된다. 규정에 따르면 머스크는 임기 동안 트위터 보통주 발행량의 14.9%를 초과 소유할 수 없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인수는 트위터에 대한 비판 후에 이뤄졌다. 그는 지난 달 트위터에서 언론의 자유 원칙을 준수하는지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 구축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9.2%의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됐지만, 의결권 없는 수동적 주주로 간주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머스크의 성향상 공격적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