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산업 회복 더뎌질 것"…아거스리서치, 카니발 투자의견 하향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번스타인은 테바 파마수티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는 11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목요일 종가보다 34% 높은 가격입니다.

먼저 향후 3년 안에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바이오시밀러 라인이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정신분열증 치료제가 올해 안에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오피오이드 사건 관련 소송도 잘 해결될 것을 봤습니다. 오피오이드는 마약성 진통제를 말하는데, 미국에만 비정상적으로 처방이 많았고, 중독과 과복용으로 사망자가 늘면서 진통제 남용에 관한 소송이 진행됐습니다. 테바 역시 뉴욕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이에 번스타인은 분명히 위험 요소이긴 하지만 뉴욕이 다른 회사들과 합의한 것처럼 합리적인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에버코어 ISI는 아마존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했습니다. 마크 마하니 연구원은 아마존의 기업가치는 1조5600억달러에 달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리테일 부분 가치가 포함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투자자들은 혜택을 얻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아마존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적인 광고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마하니는 아마존의 광고 수익은 유튜브보다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프라이버시 관련 정책으로 역풍을 맞고 있는 다른 기업과 달리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또 아마존이 하루, 빠르면 몇시간 안에 제품을 선적하는 것 역시 장기적으로 꾸준한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30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목요일 종가보다 31% 높은 가격입니다.

투자회사 아거스리서치는 연료비가 오르고 있고, 오미크론이 각국에서 급증함에 따라 크루즈 산업 회복이 생각보다 더뎌질 수 있다며 카니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비용 증가에 따른 자본 지출로 회사 부채와 이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올해 EPS 전망치를 86센트에서 8센트 적자로 낮췄습니다. 내년 전망치는 1.20달러에서 1달러로 하향했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