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주가 바닥…지금이 매수 '찬스'
보잉(The Boeing Company, BA) 주식을 매수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CNBC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베어드(Baird)의 분석가 피터 아멘트(Peter Arment)는 16일 보잉 ‘737-Max’ 기종의 중국 납품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잉을 매수 추천 종목에 추가했다.

아멘트는 737-Max 여객기가 지난 1월 말 시애틀에서 중국행 첫 비행을 했다며 이는 보잉이 상하이 에어라인에 3년만에 처음 항공기를 납품하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보잉은 지난해 12월 중국 민간항공국(CAAC)으로부터 737-Max 기종의 운항적합성지침을 받았으며, 그 이후 에어 차이나와 차이나 서던 등 여러 중국 항공사가 737-Max 시험 비행을 시작했다.

아멘트는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로 글로벌 항공 여행이 회복되고 있다"며 “2023년까지 글로벌 항공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베어드는 보잉의 목표주가를 15일 종가보다 70% 높은 306달러를 제시했다. 보잉 주가는 매출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기종인 737 MAX의 사고 이후 코로나19의 확산까지 겹치며 바닥권을 맴돌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보잉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은 31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29억 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현철 객원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