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시진핑, 인니 조코위와 통화…"평화협상 촉구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을 맡은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평화와 협상을 촉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과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각국은 평화와 협상을 촉구하고 대규모 인도주의 위기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제재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통제하고, 세계 경제 회복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시 주석은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고 양국의 우호 협력이 끊임없이 새롭게 발전해 지역과 세계의 발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입하기를 바란다"며 "양국은 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 등에 대한 합의를 잘 이행하고 방역 협력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도 "중국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조율하며 G20의 업무를 경제회복과 세계발전에 초점을 맞춰 급박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한다"고 화답했다.

/연합뉴스